반도체 수출 38.7% 증가로 31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달성

반도체가 주도한 수출 증가

한국의 수출이 2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9월과 10월 연속 감소했던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8.7% 증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주도했습니다.

전체 수출은 601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IT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된 가운데 비IT 품목도 승용차가 증가하는 등 수출 감소세가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31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한국은 31개월 연속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수출의 강세와 함께 수입 감소가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수입은 468억 달러로 전월 480억 6,000만 달러 및 전년 동월 471억 1,000만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승용차 수입이 늘고 금 수입 증가가 지속되며 소비재 수입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해외 투자 확대로 금융계정 증가

이른바 '서학 개미(해외 투자 한국인)'의 미국 투자가 이어지면서 금융 계정의 자산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금융 계정 증가 폭은 8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68억 1,000만 달러)보다 확대했습니다.

금융 계정 중 증권(주식 및 채권) 투자 자산은 전월보다 65억 2,000만 달러 늘었습니다. 한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는 125억 4,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채권 투자는 2억 8,000만 달러 줄면서 전체 증권 투자가 122억 6,0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경제 전망과 과제

반도체 수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구조적 저성장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8곳이 올해 한국 성장률을 2.0%, 미국을 2.3%로 전망하면서 4년 연속 역전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은 빅테크 중심 AI 칩 투자와 미래산업 확장이 순조로운 반면, 한국은 내수 부진과 급격한 고령화로 노동 생산성이 감소하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경영진은 확장 재정에 기대기보다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선별적 투자와 구조개혁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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